상백피 완전 정리 — 기원·포제·본초학·방제학 | 성북구한의원 톡바른경희한의원
전문 칼럼 · Herbal Medicine · Materia Medica

상백피
폐의 실열을 아래로 내리고
수도(水道)를 통하게 하는 뽕나무 뿌리껍질

기원식물 Morus alba와 뽕나무 부위별 약재(상엽·상지·상심·상기생)의 구분, 생상백피·밀자상백피의 포제 차이, 성미귀경과 효능주치, 지골피와의 배오 원리, 사백산·오피음·정천탕의 방제학적 분석,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와 스틸벤 배당체 중심의 현대 약리연구까지 — 진료와 임상 참고를 위해 깊이 있게 정리했습니다.

작성 ·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 분류 · 본초학·방제학 심화 읽기 · 약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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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rigin

상백피의 기원은 무엇일까?

상백피는 사폐평천(瀉肺平喘)과 이수소종(利水消腫) 두 가지 효능을 겸한 본초로, 폐에 쌓인 실열을 내려 기침과 천식을 다스리고 수도를 통조해 부종을 가라앉힙니다. 같은 뽕나무에서 나오는 여러 약재(상엽·상지·상심·상기생)와 성미·효능이 모두 다르므로 부위별 구분이 특히 중요한 약재입니다.

桑科
과명 · 뽕나무과
根皮
약용부위 · 뿌리껍질
桑根白皮
이명 · 상근백피
2,000년+
사용 역사
  • 기원식물뽕나무과(桑科, Moraceae)에 속하는 낙엽 교목 또는 관목인 뽕나무(桑, Morus alba L.)의 뿌리껍질(根皮)을 기원으로 한다. 국내 공정서는 뽕나무 및 동속 근연식물의 뿌리껍질을 규정하고 있어 개정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최신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주산지중국은 안후이(安徽)·허난(河南)·저장(浙江)·장쑤(江蘇)·후난(湖南) 등 양잠이 활발한 지역에서 산출된다. 국내에서도 뽕나무 재배지에서 일부 생산·유통되며, 수입품과 국산이 함께 유통된다.
  • 채취·가공주로 가을 낙엽기부터 이듬해 봄 싹이 트기 전에 뿌리를 캐어 흙을 씻고, 거친 겉껍질(황갈색 외피)을 벗겨낸 뒤 세로로 갈라 흰 속껍질(白皮)만 벗겨 햇볕에 말린다. '백피(白皮)'라는 이름은 겉껍질을 제거해 드러난 흰색 속껍질에서 유래한다.
  • 형태 감별의 기본통(筒)형·홈(槽)형·판편(板片)형으로 말려 있으며 두께는 대체로 1~4mm 정도이다. 바깥면은 흰색 또는 담황백색으로 매끈하고 때로 남은 갈색 외피가 보이며, 안쪽면은 황백색~회황색으로 가는 세로무늬가 있다. 질은 가볍고 섬유성이 강해 잘 찢어지지 않으며 찢으면 섬유질 가루가 날린다. 냄새는 약하고 맛은 약간 달다.
  • 최초 기재 문헌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상근백피(桑根白皮)로 중품(中品)에 기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흥미롭게도 초기 문헌에서는 허손을 보하는 방향의 주치가 언급되나, 이후 본초강목(本草綱目) 등 후대 본초서를 거치며 폐열을 사하고 천식을 평정하며 수종을 이롭게 하는 약재로 정리되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도 폐기의 천만(喘滿)과 해수, 수종 등을 다스리는 약재로 수록되어 있다.
  • 이명(異名)상근백피(桑根白皮), 상근피(桑根皮), 상피(桑皮), 백상피(白桑皮) 등으로도 불린다.
  • 품질 등급 구분껍질이 두껍고 색이 희며 겉껍질이 깨끗이 제거되어 섬유가 질기고 분성(粉性)이 있는 것을 상품으로 친다. 얇고 누렇게 변색되었거나, 갈색 겉껍질이 많이 남아 있거나, 곰팡이·벌레 먹은 흔적이 있는 것, 오래 묵어 색과 맛이 사라진 것은 하품으로 구분한다.
뽕나무 유래 약재약용부위성미주된 효능 방향
상백피(桑白皮)뿌리껍질감, 한사폐평천, 이수소종
상엽(桑葉)잎(서리 맞은 잎을 상품으로 침)고·감, 한소산풍열, 청폐윤조, 평억간양, 청간명목
상지(桑枝)어린 가지미고, 평거풍습, 이관절, 통경락
상심(桑椹)열매(오디)감·산, 한자음보혈, 생진윤조
상기생(桑寄生)뽕나무 등에 기생하는 다른 식물의 줄기·잎고·감, 평거풍습, 보간신, 강근골, 안태
상백피는 같은 나무에서 나온 약재라도 부위에 따라 성미와 효능이 완전히 달라지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특히 상기생은 뽕나무에 붙어 자라는 별개의 기생식물로 뽕나무 본체와 기원이 다르며, 이름의 '상(桑)' 때문에 혼동하기 쉽습니다. 처방전과 조제 시 '桑白皮'와 '桑寄生'을 한자로 구분해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Processing & Distinction

생상백피·밀자상백피는 어떻게 다를까?

같은 뿌리껍질이라도 포제(炮製) 방식에 따라 폐열을 사하는 힘과 폐를 적시는 힘의 균형이 달라집니다. 이수소종 목적의 생용과 폐열 해천에 쓰는 밀자를 나누어 쓰는 것이 상백피 사용의 기본입니다.

🌿
생상백피(生桑白皮)
이물을 제거하고 씻어 윤투시킨 뒤 썰어 말린 원형

감한(甘寒)한 성질이 그대로 유지되어 이수소종하고 폐열을 사하는 작용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다. 수종, 면목부종, 소변불리에 우선 응용되며(오피음 계열), 폐열이 심한 해천에도 쓰인다. 다만 한성이 강한 편이라 비위가 허한한 경우에는 신중하다.

🍯
밀자상백피(蜜炙桑白皮)
꿀을 넣어 손에 묻어나지 않을 때까지 볶은 것

꿀로 자(炙)하면 한성이 완화되고 윤폐하는 힘이 더해져 사폐평천하면서도 폐음을 덜 상하게 쓸 수 있다. 폐열 해천이 오래되어 진액이 손상된 경우나 마른기침이 섞인 폐열 해수에 유리하며, 한의 임상에서 지해평천 목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형태이다.

비교 항목생상백피밀자상백피
포제법세척·윤투 후 절단·건조백피편에 희석한 꿀을 고르게 섞어 스며들게 한 뒤 약한 불로 볶음
성질 변화본래의 한성·이수 성향한성 완화, 윤폐 성향 증가
주력 작용이수소종, 사폐행수사폐평천, 윤폐지해
대표 응용수종, 피수(皮水), 면목부종, 소변불리폐열 해천, 마른기침이 섞인 폐열 해수
비고비위 허한자는 소량 또는 다른 약과 조절습담이 성하고 가래가 많이 끓는 경우 꿀의 자윤성이 부담될 수 있음
가공 시 유의점 — 포제법에 따른 이수력·윤폐력의 재배분
1 생상백피는 폐열을 사하고 수도를 통조하는 힘이 살아 있어 부종과 소변불리에 유리하다
2 꿀로 자(炙)하면 한성이 줄고 폐를 적시는 힘이 더해져, 오래된 폐열 해천에서 진액을 덜 상하게 쓸 수 있다
3 따라서 이수 목적은 생용을, 폐열 해천과 마른기침이 섞인 경우는 밀자를 우선하고, 습담이 뚜렷하면 밀자의 양을 줄이고 화담약을 함께 조절한다
"이수소종에는 생용, 사폐평천과 폐열 해수에는 밀자를 우선한다"는 원칙이 전해집니다. 역대 문헌에는 볶음(炒)·술 제 등 다른 포제도 기록되어 있으나, 현대 임상과 공정서에서는 생용과 밀자, 두 가지 형태가 실무의 중심입니다. 다만 밀자가 곧 성질이 온(溫)해진다는 뜻은 아니며 한성을 누그러뜨리는 정도에 그치므로, 풍한 해수나 한담 해수에는 밀자라도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함께 기억해야 합니다.

3 Nature, Flavor & Meridian

상백피의 성미귀경과 효능주치는?

본초학 표준 항목 — 성(性)·미(味)·귀경(歸經)·효능(效能)·주치(主治) — 에 따라 상백피를 정리합니다.

항목내용
성(性)한(寒)
미(味)감(甘) — 달다
귀경(歸經)폐(肺)
효능(效能)사폐평천(瀉肺平喘), 이수소종(利水消腫)
주치(主治)폐열해천(肺熱喘咳), 담다(痰多), 수종창만(水腫脹滿), 면목부종(面目浮腫), 소변불리(小便不利)
용량일반적으로 탕제 기준 6~12g 범위에서 증상에 따라 가감하되, 사폐평천에는 밀자를, 이수소종에는 생용을 우선한다(교과서적 참고치이며 실제 처방은 변증에 따라 조정)
배오 상수(相須)지골피(地骨皮)와 배합하면 폐 속의 실열과 허열을 함께 식혀 폐열 해천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사백산의 상백피·지골피 조합). 정력자와 함께 쓰면 사폐행수의 힘이 강화된다(임상 응용)
배오 상외(相畏)·상반 주의십팔반(十八反)·십구외(十九畏)에 상백피가 직접 해당하는 배합 금기는 없다. 다만 성질이 한(寒)하므로 풍한 해수·한담 해수·비위 허한 설사에 단독 다용하는 것은 성미상 부적합하며, 온성 약재와의 배합으로 조절한다
역대 본초서를 종합하면 상백피는 "성이 차고 맛이 달아, 폐의 실열을 내려 숨참과 기침을 안정시키고 물길(水道)을 통하게 하여 부종을 가라앉히는" 약재로 정리됩니다. 초기 문헌인 신농본초경이 허손을 보하는 방향의 주치를 언급한 것과 달리, 후대 본초학은 상백피를 '폐를 사(瀉)하는 약'으로 확립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즉 폐가 실(實)하고 열이 있을 때 쓰는 약이며, 폐가 허하고 차가운 경우에는 오히려 맞지 않는다는 방향이 원문 해석의 핵심입니다.

4 Indications

어떤 증상에 변증적으로 활용될까?

사폐평천·이수소종, 두 갈래 효능이 임상에서 만나는 변증(辨證) 범주를 정리했습니다.

🔥
폐열 해천
기침과 숨참, 누렇고 끈적한 가래, 오후 조열, 피부에 열감이 있는 경우
🫁
담열 옹폐
누런 가래가 많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는 기침
💧
피수(皮水)·수종
피부가 붓고 눌리면 들어가는 부종, 소변 감소 양상
🌊
풍수 면목부종
아침에 얼굴과 눈두덩이 붓고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
🚰
소변불리
소변량이 적고 붓기와 답답함이 함께 있는 경우
🌡️
폐열 객혈 경향
폐열로 가래에 피가 섞이는 경우(전통 문헌상 응용이며 현대 임상에서는 반드시 원인 감별 선행)
증형주요 소견상백피의 형태·배합 방향
폐열 해천(폐열내울)기침, 숨참, 피부 열감, 오후 심해지는 열, 설홍 태황밀자상백피 + 지골피·감초 (사백산 계열)
담열 옹폐누런 가래, 가슴 답답, 천명밀자상백피 + 황금·과루인·패모·행인
한포열복(寒包熱伏)겉은 한, 속은 열인 천식상백피 + 마황·행인·소자·관동화·황금 (정천탕 계열)
피수·면목부종전신 또는 안면 부종, 소변 감소생상백피 + 복령피·대복피·진피·생강피 (오피음 계열)
한성 해수·비위 허한묽은 가래, 찬 자극에 악화, 설사 경향상백피 단독은 부적합. 온폐화음약을 중심으로 하고 상백피는 배제하거나 극소량에 그침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이러한 변증 범주를 바탕으로 문진·설진·맥진과 청진을 통해 기침의 한열허실(寒熱虛實), 가래의 색과 성상, 부종의 유무와 소변 상태, 비위 기능을 먼저 가린 뒤, 상백피의 사용 여부와 생용·밀자 중 적절한 형태, 배합 약재와 용량을 개별적으로 조정합니다.

5 Chemistry & Pharmacology

성분과 현대 약리연구는 어디까지 왔을까?

상백피의 약리작용은 뽕나무속 특유의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와 스틸벤 배당체를 중심으로 이해되며, 진해·이뇨·혈압·혈당·항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 왔습니다.

  •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Morusin, Kuwanon G·H, Sanggenon C·D, Cyclomorusin, Mulberrochromene 등)뽕나무속 뿌리껍질에 특징적인 성분군으로, 일부는 Diels-Alder형 부가 구조를 가진 복합 플라보노이드(kuwanon, sanggenon 계열)이다. 항염·항균·항산화·티로시나아제 억제 연구의 중심이 된다.
  • 스틸벤 배당체(Mulberroside A 등)와 OxyresveratrolMulberroside A는 뽕나무 뿌리껍질의 대표 지표성분으로 다루어지는 스틸벤 배당체이며, 그 가수분해 산물인 oxyresveratrol과 함께 미백·항산화·신경보호 관련 연구 대상이다.
  • 쿠마린(Umbelliferone, Scopoletin 등)항염·이뇨 관련 연구 대상이 되는 쿠마린류가 보고된다.
  • 트리테르페노이드·스테롤(β-Amyrin, Betulinic acid, β-Sitosterol 등)다른 뽕나무속 약재에서도 흔히 보고되는 성분군으로, 항염·지질 관련 연구가 진행되었다.
  • 다당류·아미노산·당류뿌리껍질 유래 다당류의 혈당 및 면역 관련 작용이 보고되며, 점막 보호의 관점에서 전통적 '윤폐'와 관련지어 해석되기도 한다. 1-Deoxynojirimycin(DNJ)은 주로 상엽·가지에서 논의되는 성분으로, 뿌리껍질에서는 소량 보고된다.
진해·거담·평천
Antitussive · Antiasthmatic
동물 모델에서 기침 반응 감소와 기관지 평활근 이완 관련 작용이 보고되며, 전통적 사폐평천 효능의 약리적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이뇨
Diuretic
추출물 투여 시 소변량과 전해질 배설이 증가한다는 동물 실험이 보고되며, 이수소종 효능과 연결지어 해석된다.
혈압강하
Hypotensive
추출물의 혈압강하 작용이 동물 실험에서 보고되며, 혈압약을 복용 중인 경우 병용 시 유의점과 연결된다.
혈당 조절
Hypoglycemic
다당류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혈당 저하 작용이 전임상 수준에서 보고된다. 임상 근거는 제한적이다.
항염·항균·항바이러스
Anti-inflammatory · Antimicrobial
Kuwanon, Morusin 등이 염증 매개물질 억제와 일부 병원체 억제 작용을 보인다는 세포·동물 수준 보고가 있다.
미백·항산화
Tyrosinase Inhibition
Mulberroside A와 oxyresveratrol의 티로시나아제 억제 작용이 보고되어 피부 미백 소재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상백피의 프레닐화 플라보노이드와 스틸벤 배당체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세포·동물 수준이며, 이 결과를 곧바로 사폐평천·이수소종이라는 전통 효능의 임상적 증명으로 등치시키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혈압강하·혈당 저하 작용 보고는 혈압약·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 병용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실무적 시사점을 줍니다. 결국 상백피는 지골피·행인·황금 등과의 배합 속에서 효능이 발현된다는 방제학의 관점과 함께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백피(뿌리껍질)는 상엽(잎)·상지(가지)·상심(열매)과 성미와 효능이 각각 다릅니다. 특히 상엽은 풍열을 소산하고 간양을 억제하는 데 쓰이고, 상지는 관절과 경락을 통하게 하는 데 쓰여 상백피의 사폐평천·이수 방향과 다릅니다. 또한 상기생(桑寄生)은 뽕나무 위에 기생하는 별개의 식물로 기원과 효능이 전혀 다르므로 임의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시중의 '뽕나무 뿌리' 건강식품·차 제품은 원료 부위와 가공 상태가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약재로서의 상백피와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6 Formula Science (方劑學)

방제학적으로 어떻게 배합될까?

상백피는 무엇과 짝짓느냐에 따라 폐열 해천 처방에서부터 수종 처방, 한포열복 천식 처방까지 폭넓게 확장됩니다.

⚖️
배오 원리 중 상백피의 사례
무엇과, 어떤 형태로 짝짓느냐가 처방의 성격을 가른다
  • 상수(相須) — 상백피 + 지골피상백피는 폐 속의 실열을 사하고, 지골피는 폐의 허열과 음분의 열을 식힌다. 실열과 허열을 함께 다루어 폐열 해천의 기본 구조를 이룬다. 사백산의 핵심 조합이다.
  • 배합 — 상백피 + 행인·패모·과루인상백피가 폐열을 사하는 동안 행인은 기를 내리고, 패모와 과루인은 열담을 삭인다. 담열 옹폐의 해수·천식에서 사폐와 화담을 함께 이루는 임상 응용 조합이다.
  • 이수 배합 — 상백피 + 복령피·대복피·진피·생강피상백피가 폐기를 사하여 수도를 통조하면(提壺揭蓋의 발상) 복령피·대복피·진피·생강피가 피부의 수기를 흩어 낸다. 다섯 가지 껍질(五皮)이 피부 수종을 다스리는 오피음의 구조다.
  • 한열 조절 — 상백피 + 마황·소자·관동화겉은 한, 속은 열인 한포열복의 천식에서는 마황·소자·관동화의 온산·하기와 상백피·황금의 청열사폐를 함께 배합한다. 정천탕의 발상이다.
군신좌사(君臣佐使) — 사백산(瀉白散)으로 보는 구조 (《소아약증직결》)
君 상백피 — 폐 속의 실열을 사하고 기를 내려 기침과 천식을 안정시키는 군약
臣 지골피 — 폐의 허열과 음분의 열을 식혀 상백피의 사폐를 돕는 신약
佐 갱미(멥쌀) — 위기를 길러 사폐약이 정기를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좌약
使 감초 — 제약을 조화시키고 중초를 보호하는 사약
사백산은 송대 전을(錢乙)의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에 실린 처방으로, 원문의 명칭이 '사백(瀉白)'인 것은 폐가 오행상 금(金)에 속하고 색이 백(白)이라 폐의 열을 사한다는 뜻에서 유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처방의 핵심은 사폐하되 약성이 맹렬하지 않고, 갱미와 감초로 위기를 보호하는 데 있습니다. 폐에 열이 잠복하여 기침과 숨참이 오후에 심해지고 피부에 열감이 있는 경우를 겨냥하며, 풍한 외감으로 인한 해수나 폐가 허한한 경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열이 뚜렷하면 황금·지모·패모를 가하는 방식으로 응용됩니다.
①

사백산(瀉白散) — 《소아약증직결(小兒藥證直訣)》

상백피·지골피·감초(자)·갱미로 구성. 폐 속에 열이 잠복하여 기침과 숨참이 있고 피부에 열감이 있는 폐열 해천의 대표방이다. 상백피는 군약으로 사폐평천을 담당한다.

폐열 해천소아 해수
②

오피음(五皮飮) — 《화씨중장경(華氏中藏經)》

상백피·진피·생강피·대복피·복령피로 구성. 비허습성으로 피부에 수기가 머물러 전신이 붓는 피수(皮水)의 대표방이다. 상백피는 폐기를 사하여 수도를 통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피수부종
③

정천탕(定喘湯) — 《섭생중묘방(攝生衆妙方)》

백과·마황·관동화·반하·상백피·소자·행인·황금·감초로 구성. 풍한이 겉에 묶이고 담열이 속에 있는 한포열복의 천식 대표방으로, 상백피는 황금과 함께 속의 담열을 식히고 폐기를 사하는 신약이다.

한포열복천식
④

상백피 + 정력자 — 사폐행수 임상 응용

폐 실증으로 담과 수액이 폐에 정체하여 숨이 가쁘고 부종이 함께 있는 경우, 정력자와 함께 배합하여 사폐행수의 힘을 강화하는 방식의 임상 응용이 있다. 이는 고전 원방이 아닌 가감 응용이며, 정력자는 성질이 강해 체력과 증형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가감 응용
⑤

사백산 + 황금·지모·패모 — 폐열 가중 가감 응용

사백산의 골격에 황금·지모·패모를 가하여 폐열이 심하고 가래가 끈적한 경우에 응용하는 방식이다. 고전 원방이 아닌 임상 가감 응용이며, 열이 지나치게 심해 음분이 손상된 경우에는 맥문동·사삼 등 자음약을 함께 조절한다.

가감 응용
처방명상백피의 역할배합 구조주치
사백산군약상백피·지골피·감초·갱미폐열 해천
오피음군약(사폐이수)상백피·진피·생강피·대복피·복령피피수, 전신 부종
정천탕신약(청열사폐)백과·마황·관동화·반하·상백피·소자·행인·황금·감초한포열복 천식
사백산 + 정력자 가감군약(사폐행수)상백피·지골피 + 정력자 등폐실 담수 정체(임상 응용)
사폐평천 약물 비교성미주력 작용적용 경향
상백피감, 한사폐평천, 이수소종폐열 해천, 부종, 소변불리
정력자신·고, 대한사폐평천, 행수소종폐실 담수 옹폐(작용이 강함)
지골피감, 한양음청열, 청폐강화폐 허열, 골증조열, 폐열 해수
비파엽고, 미한청폐지해, 강역지구폐열 해수, 위열 구토
행인고, 미온(소독)강기지해평천, 윤장통변기침·천식, 변비 겸
상백피와 지골피는 모두 감한하여 폐열을 식힌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상백피는 폐의 실열을 사하여 기를 내리고 수도를 통하게 하는 쪽에, 지골피는 음분의 허열을 식혀 골증조열과 폐의 허열을 다스리는 쪽에 강점이 있습니다. 함께 쓰면 실열과 허열을 아우르는 구조가 되며, 여기에 갱미와 감초를 더해 사폐하되 정기를 상하지 않도록 균형을 잡는 것이 사백산 설계의 핵심입니다.

7 Clinical Application

현대 임상에서는 어떻게 활용될까?

전통적 변증 범주는 현대 질환·증상 스펙트럼과도 상당 부분 겹쳐 응용됩니다.

현대적 증상·상황관련 변증대표 활용 처방
감기 후 누런 가래가 남는 기침폐열 잔존, 담열사백산 계열 가감
급성·만성 기관지염의 열성 기침담열 옹폐사백산 + 황금·패모 가감
기관지천식의 열천 또는 한포열복 유형(진단과 표준 치료를 전제로 한 병용)한포열복, 담열 천식정천탕 계열
안면·하지 부종, 소변 감소(원인 질환 감별을 전제로 한 보조)피수, 풍수오피음 계열
임신 중 부종 경향(전문의와 한의사의 판단이 선행되어야 함)비허 수습오피음 계열(개별 판단)
고혈압 경향을 겸한 폐열 기침(혈압약 복용 여부 확인 후)폐열, 간양 상항사백산 + 상엽·국화 계열 가감(개별 판단)
위 표는 일반적인 본초학·방제학적 대응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실제 처방 여부는 개인의 체질과 겸증(兼證)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부종은 신장·심장·간·갑상선 등 원인 질환의 감별이 선행되어야 하며, 천식과 같은 질환은 진단과 표준 치료를 받는 상태에서 보조 요법으로 논의되어야 합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이러한 원칙을 토대로 진맥 후 개인 맞춤 한약을 조제합니다.

8 Caution

상백피, 성질이 차다는 것을 알고 써야 안전할까?

상백피는 독성이 낮은 약재로 알려져 있지만, 성질이 찬 사폐약인 만큼 변증을 벗어나 쓰면 오히려 폐와 비위의 기운을 상할 수 있습니다.

⚠️
풍한 해수·폐허 한해·비위 허한의 금기

상백피는 한성이 강한 사폐약이므로 묽은 가래가 많고 찬 자극에 악화되는 풍한 해수·한담 해수, 폐가 허하고 찬 폐허 한해, 그리고 설사 경향이 있는 비위 허한에는 단독 사용이 부적합하다. 이런 경우에는 온폐화음약을 중심으로 하고 상백피는 배제하거나 극소량에 그친다.

⚖️
이수 작용에 따른 진액 손상과 병용약 확인

이수소종 작용을 장기·다량으로 이어가면 진액이 손상되어 구갈과 변비가 생길 수 있고, 혈압강하·혈당 저하 작용 보고가 있으므로 혈압약·혈당강하제·이뇨제를 복용 중인 경우 병용 효과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부종이 있다면 원인 질환의 감별이 우선이다.

상백피가 폐열을 식힌다는 사실과, 기침이라면 무엇이든 뽕나무 뿌리를 달여 먹으면 낫는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임신 중이나 수유 중, 어린이와 고령자의 사용은 개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한의사가 판단할 사안이며, 특히 부종을 이유로 한 임의 복용은 신장·심장 질환 등 원인 질환의 발견을 늦출 수 있어 권장되지 않습니다. 시중에서 '뽕나무 뿌리 차' 등으로 유통되는 제품은 원료 부위·가공 방식·함량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고, 상엽·상지·상기생 등 다른 뽕나무 유래 약재와 혼동되어 유통되기도 하므로 약재로서의 상백피와 동일하게 취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과 증상에 맞는 배합과 용량으로 처방받고 싶으시다면, 한의원 진료를 통해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맞춤 한약 상담을 통해 개인별 기침의 한열허실과 부종·소변 상태, 복용 중인 약물을 먼저 확인한 뒤 처방을 설계합니다.


9 FAQ

상백피, 더 궁금한 점은?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모두 뽕나무와 관련된 이름이지만 부위와 효능이 다릅니다. 상백피는 뿌리껍질로 사폐평천·이수소종, 상엽은 잎으로 소산풍열·청폐윤조, 상지는 가지로 거풍습·통경락, 상심은 열매로 자음보혈입니다. 상기생은 뽕나무 위에 기생하는 별개의 식물로 기원이 다릅니다.
수종과 소변불리 등 이수소종 목적에는 생상백피를, 폐열 해천과 마른기침이 섞인 경우에는 밀자상백피를 우선합니다. 꿀로 자하면 한성이 완화되고 윤폐 성향이 더해지지만, 가래와 습이 성한 경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 진료를 통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아닙니다. 상백피는 성질이 찬 사폐약이므로 누런 가래와 열감이 있는 폐열 해천에 맞고, 묽은 가래가 많고 찬 자극에 악화되는 한성 기침에는 오히려 부적합합니다. 기침의 한열허실을 가린 뒤 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부종은 신장·심장·간·갑상선 등 원인 질환의 감별이 우선이므로 임의로 상백피를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전통적으로도 오피음처럼 복령피·진피·대복피·생강피 등과 함께 배합해 쓰는 것이 일반적이며, 원인 감별 후 한의사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시판 '뽕나무 뿌리 차' 제품은 원료 부위와 가공 방식이 표준화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있어 약재 상백피와 동일하게 볼 수 없습니다. 한성이 강한 약재이므로 몸이 차거나 설사 경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임의 장복을 삼가고, 혈압약·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이라면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상백피는 독성이 낮은 약재로 알려져 있지만, 임신·수유 중이거나 어린이의 경우 사용 여부와 용량은 개인의 상태를 확인한 뒤 한의사가 판단할 사안이므로 자가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임신 중 부종은 전문의의 판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성북구한의원 ·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

기침의 한열과 부종의 원인을 먼저 가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상백피를 비롯한 사폐평천·이수약은 기침의 한열허실과 가래의 성상, 부종의 원인, 복용 중인 약물을 정확히 가린 뒤 생용·밀자의 선택과 배합, 용량을 조절해야 제 효능을 냅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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