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완전 정리 — 기원·포제·본초학·방제학 | 성북구한의원 톡바른경희한의원
전문 칼럼 · Herbal Medicine · Materia Medica

능소화
혈 속의 열을 식히며
막힌 경혈을 열어주는 꽃

기원식물과 생능소화·초탄(炒炭) 포제 구분, 자위(紫葳)라는 이명의 유래, 성미귀경과 효능주치(양혈거풍·활혈통경·양혈소풍), 방제학적 배합원리(자위산·사물탕 가미·실소산 합방 등)의 분석, 플라보노이드·페놀산 계열 성분 중심의 현대 약리연구와 주의사항까지 — 진료와 임상 참고를 위해 깊이 있게 정리했습니다.

작성 ·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 분류 · 본초학·방제학 심화 읽기 · 약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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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rigin

능소화의 기원은 무엇일까?

능소화는 양혈거풍(涼血祛風)·활혈통경(活血通經)·양혈소풍(養血消風) 세 가지 효능을 한 몸에 지닌 꽃 약재로, 피부 질환과 부인과 어혈 병증에 두루 활용되어 온 독특한 본초입니다.

紫葳科
과명 · 능소화과
花
약용부위 · 꽃(화)
紫葳
이명 · 자위
1,500년+
사용 역사
  • 기원식물능소화과(紫葳科, Bignoniaceae)에 속하는 낙엽 덩굴목본인 능소화(凌霄, Campsis grandiflora (Thunb.) K.Schum.) 또는 미국능소화(美國凌霄, Campsis radicans (L.) Seem.)의 꽃(花)을 기원으로 한다. 대한민국약전 외 한약(생약)규격집과 중국약전 모두 이 두 기원을 함께 인정한다.
  • 주산지국내에서는 사찰 담장이나 가정 정원의 관상용으로 널리 식재되어 있으며, 중국은 장쑤(江蘇)·저장(浙江)·후베이(湖北) 등 장강 유역이 주산지다. 야생보다는 재배종이 약용의 주류를 이루며, 여름(7~9월) 꽃이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해 그늘에서 건조한다.
  • 채취 시기와 산지가공꽃이 개화한 직후 이른 아침에 채취해 화관(花冠)이 변색되지 않도록 재빨리 그늘에 펼쳐 말린다. 수분이 많아 두껍게 쌓으면 발효·변색이 쉽게 일어나므로, 저온 건조나 그늘 건조를 통해 황색에서 등황색의 색택을 보존하는 것이 품질 유지의 핵심이다.
  • 최초 기재 문헌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중품(中品)으로 처음 기재되었으며, 당대(唐代) 신수본초(新修本草)·본초습유(本草拾遺)를 거쳐 이시진의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 양혈(涼血)·거풍(祛風)·활혈통경(活血通經)의 대표 꽃 약재로 정리되었다. 이동원의 비위론(脾胃論) 계열 방제에서도 피부열독 및 부인 경폐에 응용 기록이 전해진다.
  • 이명(異名) — 자위(紫葳)의 유래'능소(凌霄)'는 '하늘을 능가한다'는 뜻으로, 담장과 나무를 타고 높이 올라가는 이 식물의 생태를 그대로 반영한 이름이다. 이명 '자위(紫葳)'는 꽃 색깔이 자주·주홍빛을 띠는 데서 유래하며, 본초서에서는 자위라는 이름이 더 먼저 등장한다. 그 외 능소(凌苕)·자위화(紫葳花)·대화능소(大花凌霄)로도 불린다.
  • 능소화 vs 미국능소화 형태 감별능소화(C. grandiflora)는 꽃이 크고 화관이 깊이 갈라지며 수술이 화관 밖으로 뚜렷이 돌출된다. 미국능소화(C. radicans)는 꽃이 다소 작고 화관통이 길며 수술이 화관 안에 머무는 경향이 있다. 약용 효능의 차이는 크지 않으나, 국내 유통품에서 두 종이 혼재하는 경우가 있어 기원 확인이 필요하다.
  • 품질 등급 구분꽃이 완전히 피기 직전이나 막 핀 상태로 채취한 것으로, 화관이 온전하고 색이 등황색에서 주홍색으로 선명하며 꽃가루가 고루 남아 있는 것을 상품으로 치며, 색이 바래고 화관이 부서진 것, 곰팡이·변색된 것은 하품으로 구분한다.
능소화는 꽃 약재(花類) 중 양혈(涼血)과 활혈(活血)을 동시에 갖춘 드문 본초로, 대부분의 활혈약이 온성(溫性)인 것과 달리 능소화는 미한(微寒)한 성질로 혈열(血熱)을 식히면서 혈체(血滯)를 함께 풀어줍니다. 이 점이 임상에서 피부 열독성 질환과 어혈성 부인과 질환을 함께 다스릴 수 있는 이론적 근거가 됩니다.

2 Processing & Distinction

생능소화·초탄은 어떻게 다를까?

꽃 약재이므로 포제(炮製)의 폭이 뿌리·씨앗류보다 좁지만, 생품과 탄약(炭藥)의 차이는 임상에서 중요한 방향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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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능소화(生凌霄花)
건조한 원형

양혈거풍(涼血祛風)·활혈통경(活血通經)하는 힘이 고르게 유지된다. 혈열풍조(血熱風燥)로 인한 피부소양·두드러기·주사비(酒齄鼻) 경향과 어혈경폐·징가 등 부인과 어혈 병증에 두루 응용된다. 임상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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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소화탄(凌霄花炭) / 초탄(炒炭)
강한 불에 검게 볶은 것

탄화하면 수삽(收澁)하는 성질이 생겨 지혈(止血) 작용이 더해진다. 혈열로 인한 출혈성 병증 — 특히 혈열이 원인인 붕루(崩漏, 부정출혈)·변혈(便血) 등에 지혈 목적으로 응용할 때 활용된다.

가공 시 유의점 — 꽃 약재 건조와 탄화의 원칙
1 꽃 약재는 수분 함량이 높아 두껍게 쌓으면 발효·변색이 쉽게 일어나므로, 채취 직후 신속한 그늘 건조나 저온 건조가 필수다
2 생품은 양혈·활혈·거풍의 세 효능이 고르게 발현되므로, 대부분의 임상 배합에서 생능소화를 기본으로 한다
3 탄약은 지혈 목적을 위해 쓰며, 탄화 과정에서 양혈거풍의 힘은 줄어드는 대신 수삽지혈(收澁止血)의 힘이 생겨난다
"피부 열독·소양이나 어혈경폐에는 생능소화를, 혈열성 부정출혈에는 능소화탄을 우선한다"는 원칙이 전해집니다. 꽃 약재의 특성상 장기 보관 시 향기와 색택이 손상되면 유효성분 손실이 크므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밀봉 보관하는 것이 품질 유지에 중요합니다.

3 Nature, Flavor & Meridian

능소화의 성미귀경과 효능주치는?

본초학 표준 항목 — 성(性)·미(味)·귀경(歸經)·효능(效能)·주치(主治) — 에 따라 능소화를 정리합니다.

항목내용
성(性)미한(微寒)
미(味)신(辛)·산(酸) — 맵고 신맛
귀경(歸經)간(肝)·심포(心包)
효능(效能)양혈거풍(涼血祛風), 활혈통경(活血通經), 양혈소풍(養血消風)
주치(主治)어혈경폐(瘀血經閉), 통경(痛經), 징가비괴(癥瘕痞塊), 산후어혈복통(産後瘀血腹痛), 혈열풍조소양(血熱風燥瘙癢), 주사비(酒齄鼻, 주사피부염), 피부소양(皮膚瘙癢), 단독(丹毒), 창옹(瘡癰), 혈열붕루(血熱崩漏)
용량탕제 기준 5~9g. 꽃 약재이므로 전탕 시간이 지나치게 길면 유효 성분이 손실될 수 있어 후하(後下, 나중에 넣기) 또는 단시간 전탕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교과서적 참고치이며 실제 처방은 변증에 따라 조정)
배오 상수(相須)단삼(丹蔘)·적작약(赤芍藥)과 배합하면 양혈활혈(涼血活血)의 힘이 배가되어 혈열어혈형 피부 질환과 월경통에 두루 응용할 수 있다
배오 배합형개(荊芥)·방풍(防風)과 배합하면 거풍지양(祛風止癢)의 힘이 더해져 혈열풍조로 인한 피부소양에 응용된다(자위산)
역대 본초서를 종합하면 능소화는 "혈 속의 열을 식히고 풍을 몰아내며, 막힌 월경을 통하게 하고 기(氣) 속에 맺힌 어혈을 소산시킨다"는 약재로 정리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부인의 어혈이 경락을 막아 생기는 경폐와 징가를 치료하고, 혈열로 인한 피부 창독을 해소하는 데 뛰어나다"고 평했습니다. 특히 꽃 약재 특유의 경청(輕淸)한 성질이 혈분(血分)과 기분(氣分)을 동시에 소통시키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4 Indications

어떤 증상에 변증적으로 활용될까?

양혈거풍·활혈통경·양혈소풍, 세 갈래 효능이 임상에서 만나는 혈열(血熱)·혈어(血瘀)·풍조(風燥) 변증(辨證) 범주를 정리했습니다.

🌸
어혈경폐·통경
월경이 막히거나 지연되고, 경행 시 찌르는 듯한 통증과 혈괴를 동반하는 혈열어혈 경향
🩺
혈열풍조 피부소양
피부가 붉고 건조하며 간지러운 두드러기·습진·접촉성 피부염 경향
🔴
주사비(酒齄鼻)
코와 뺨이 상시 붉고 혈관이 확장되는 경향, 혈열어혈로 변증되는 경우
🔵
징가비괴
어혈이 오래 쌓여 아랫배에 덩어리가 느껴지는 경향
🩸
혈열붕루
혈열로 인한 과다·부정 자궁출혈 경향(탄약으로 지혈 목적 응용)
🌡️
단독·창옹 피부 발적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열감을 동반하는 단독·화농성 피부 초기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이러한 변증 범주를 바탕으로 맥진·설진·문진을 통해 환자의 혈열(血熱)과 혈어(血瘀), 풍조(風燥)의 경중을 먼저 가린 뒤, 능소화의 사용 여부와 배합 방향, 생능소화·능소화탄 중 적절한 형태와 용량을 개별적으로 조정합니다.

5 Chemistry & Pharmacology

성분과 현대 약리연구는 어디까지 왔을까?

능소화의 약리작용은 플라보노이드·페놀산 계열 성분과 이리도이드 배당체를 중심으로 이해됩니다.

  • 플라보노이드류(Apigenin, Luteolin, Quercetin 등)능소화 꽃의 주요 항산화·항염 관련 성분군으로, 양혈거풍 이론과 관련해 피부 염증 및 혈관 관련 작용 연구의 핵심 성분이다.
  • 페놀산류(Caffeic acid, Chlorogenic acid, Ferulic acid 등)항산화·항염 작용과 관련된 페놀성 유기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이리도이드 배당체(Iridoid glycosides)능소화과 식물 특유의 성분군으로, 항균·항염 관련 작용이 보고된다.
  • 안트라퀴논·카로테노이드 계열 색소꽃의 주홍·등황색을 결정하는 색소 성분으로, 일부 항산화 작용과 관련이 있다.
항염증
Anti-inflammatory
플라보노이드·페놀산 성분을 중심으로 염증 매개물질 억제 관련 작용이 보고된다.
항산화
Antioxidant
루테올린·아피제닌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항산화 활성이 다수 보고된다.
혈관 관련 작용
Vasoactive
활혈통경 이론과 관련해 혈관 확장 및 혈액 흐름 개선 관련 연구가 보고된다.
항균
Antimicrobial
이리도이드 계열 성분 등을 중심으로 항균 관련 작용이 일부 보고된다.
항혈소판(연구단계)
Antiplatelet
혈소판 응집 억제와 관련한 세포·동물 실험 단계의 연구가 보고된다.
피부 관련(연구단계)
Dermatological
피부 염증·색소 침착 관련 세포주 실험 연구가 보고된다.
능소화는 꽃 약재의 특성상 건조·보관·전탕 조건에 따라 플라보노이드 등 주요 성분의 보존량이 크게 달라집니다. 고온 장시간 전탕보다는 단시간 전탕(후하)이나 침제(浸劑) 방식이 유효성분 보존에 유리하다는 연구가 보고되어 있어, 전탕 조건도 처방 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능소화는 꽃가루(화분)와 꽃 즙이 피부·점막에 직접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오래전부터 경고되어 왔습니다. 이는 민간에서 "능소화를 눈에 넣으면 실명한다"는 과장된 속설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눈 점막에 대한 자극성이 알려져 있습니다. 약용으로는 포제·탕전 과정을 거쳐 처방되므로 임상 사용에서의 위험도는 달리 평가되어야 하며, 직접 꽃을 채취·접촉할 때 눈·피부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6 Formula Science (方劑學)

방제학적으로 어떻게 배합될까?

능소화는 무엇과 짝짓느냐에 따라 피부 열독 해소 처방에서부터 부인과 어혈경폐 처방까지 폭넓게 확장됩니다.

⚖️
배오 원리 중 능소화의 사례
무엇과 짝짓느냐가 처방의 성격을 가른다
  • 배합 — 능소화 + 형개·방풍·자초능소화는 혈열을 식히고 혈어를 풀며, 형개·방풍은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지양(止癢)하며, 자초는 양혈해독(涼血解毒)한다. 세 방향이 모여 혈열풍조로 인한 피부소양·두드러기를 함께 다스리는 자위산의 핵심 구조가 된다.
  • 배합 — 능소화 + 당귀·적작약·도인·홍화능소화는 양혈활혈(涼血活血)하고, 당귀·적작약은 양혈화어(養血化瘀)하며, 도인·홍화는 파혈거어(破血祛瘀)한다. 함께 쓰면 혈열어혈형 어혈경폐·통경에 두루 응용 가능한 배합이 된다(사물탕 가미류).
  • 배합 — 능소화탄 + 포황·오령지능소화탄은 지혈(止血)하고, 포황·오령지(실소산 구조)는 활혈지통(活血止痛)한다. 지혈과 활혈을 동시에 도모하는 이 배합은 혈열어혈로 인한 과다월경·부정출혈에 응용된다.
군신좌사(君臣佐使) — 자위산(紫葳散)으로 보는 구조 (역대 경험방)
君 능소화(자위) — 혈열을 식히고 풍조를 몰아내며 피부 열독을 소산시키는 군약
臣 형개·방풍 — 풍사를 발산하고 지양(止癢)하는 신약
佐 자초·생지황 — 양혈해독(涼血解毒)하여 혈분의 열독을 식히는 좌약
使 감초 — 각 약을 조화시키고 해독하는 사약
능소화는 꽃 약재(花類)의 경청(輕淸)한 성질로 인해 혈분(血分)과 기분(氣分)을 동시에 소통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평가됩니다. 대부분의 활혈약이 씨앗·뿌리류로 무겁게 아래로 행하는 성질을 갖는 것과 달리, 능소화는 가볍고 위로 발산하는 성질이 있어 피부·표면에 가까운 혈열과 어혈 병증에 특히 적합하다는 방제학적 관점이 있습니다. 이는 자위산처럼 피부 질환에 군약으로 쓰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①

자위산(紫葳散) — 역대 경험방

능소화(자위)·형개·방풍·자초·생지황·감초 등으로 구성. 양혈거풍지양(涼血祛風止癢)의 대표 방으로, 혈열풍조로 인한 피부소양·두드러기·습진·단독 피부 발적에 응용된다.

혈열풍조 소양
②

사물탕 가미(四物湯 加味) — 각가 경험방

당귀·천궁·백작·숙지황의 사물탕 골격에 능소화·도인·홍화 등을 더해 활혈통경 목적으로 응용. 혈열어혈형 통경·어혈경폐에 두루 참고된다.

어혈경폐, 통경
③

실소산 합방 응용 (失笑散 合方)

포황·오령지의 실소산 구조에 능소화탄을 합하면 지혈과 활혈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다. 혈열어혈로 인한 부정출혈·과다월경에 보조 배합으로 활용된다.

혈열붕루 지혈
④

주사비(酒齄鼻) 전용 경험 배합

능소화·단삼·적작약·황금·백지 등으로 구성된 경험 배합. 혈열어혈이 원인인 주사비(코 주위 지속적 홍조·혈관 확장)에 대해 양혈활혈청열(涼血活血淸熱) 목적으로 응용된다.

주사비
⑤

산후어혈 배합 응용

생화탕 계열에 능소화를 가미하거나, 당귀·천궁·도인·포강에 능소화를 더해 산후 오로 정체와 어혈복통에 활혈통경 목적으로 응용된다.

산후 어혈복통
처방명능소화의 역할배합 구조(핵심)주치
자위산군약능소화·형개·방풍·자초·생지황·감초혈열풍조 피부소양·단독
사물탕 가미가미약(양혈활혈)당귀·천궁·작약·숙지황+능소화·도인·홍화어혈경폐, 통경
실소산 합방지혈보조(탄약)포황·오령지+능소화탄혈열붕루, 과다월경
주사비 경험방군약능소화·단삼·적작약·황금·백지주사비(혈열어혈)
산후 어혈 가미방가미약(활혈통경)당귀·천궁·도인·포강+능소화산후 어혈복통
능소화와 단삼(丹蔘)은 모두 양혈(涼血)과 활혈(活血)을 겸하는 약재입니다. 능소화는 꽃 약재의 경청한 성질로 피부 표면의 혈열풍조와 어혈에 강점이 있고, 단삼은 뿌리 약재로 심(心)·심포(心包)를 중심으로 혈맥 전체와 내부의 어혈에 깊이 작용하는 데 강점이 있습니다. 두 약재를 함께 쓰면 표면의 혈열과 심부의 혈어를 동시에 다스릴 수 있어, 혈열어혈형 피부질환·부인과 처방에서 자주 배합됩니다.

7 Clinical Application

현대 임상에서는 어떻게 활용될까?

전통적 변증 범주는 현대 질환·증상 스펙트럼과도 상당 부분 겹쳐 응용됩니다.

현대적 증상·상황관련 변증대표 활용 처방
주사피부염(주사비, 코·볼 지속 홍조)혈열어혈능소화 군약 경험방
두드러기, 혈열성 피부소양·습진혈열풍조자위산 계열
원발성 생리통, 혈열형 월경불순혈열어혈 경폐사물탕 가미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관련 하복통징가비괴활혈통경 배합
혈열로 인한 과다월경·부정출혈혈열붕루능소화탄 + 실소산 합방
위 표는 일반적인 본초학·방제학적 대응 관계를 정리한 것으로, 실제 처방 여부는 개인의 체질과 겸증(兼證)에 따라 달라집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이러한 원칙을 토대로 진맥 후 개인 맞춤 한약을 조제합니다.

8 Caution

능소화, 예쁜 꽃이라고 함부로 채취해 먹어도 괜찮을까?

능소화는 관상용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지만, 임의로 채취해 복용하는 것은 여러 이유에서 권장되지 않습니다.

⚠️
임신부 금기

능소화는 활혈통경(活血通經)하는 힘이 있는 약재로, 전통적으로 임신 중에는 신중히 사용해야 하는 약재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부는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
화분 접촉 자극과 알레르기

능소화의 꽃가루와 꽃 즙은 눈·피부 점막에 직접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 자극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관상용 나무 아래에서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거나, 꽃을 임의로 채취해 직접 피부에 바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능소화가 흔히 볼 수 있는 정원수라는 사실과, 그 꽃을 임의로 채취해 달여 먹어도 안전하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능소화는 미한(微寒)한 성질로 인해 평소 대변이 무르거나 비위가 차고 허한 경향이 있는 환자에게는 장기간 사용 시 소화기 부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성 소인이 있거나 항응고제·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활혈약과의 병용 여부를 한의사와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관상용으로 심어진 능소화는 농약이나 제초제 처리가 된 경우도 있어 임의로 채취해 복용하는 것은 더욱 권장되지 않습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는 맞춤 한약 상담을 통해 개인별 혈열·혈어·풍조의 경중을 먼저 확인한 뒤 처방을 설계합니다.


9 FAQ

능소화, 더 궁금한 점은?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을 모았습니다.

네, 같은 약재입니다. 자위(紫葳)는 능소화의 이명으로, 오래된 본초서에서는 자위라는 이름이 더 먼저 등장합니다. '능소(凌霄)'는 하늘을 능가할 만큼 높이 올라가는 이 식물의 생태에서 유래한 이름이고, '자위'는 꽃의 자주·주홍빛 색깔에서 유래했습니다. 오늘날에는 두 이름이 함께 쓰입니다.
약전에서 두 기원을 모두 인정하며 효능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다만 형태상 구분이 필요한데, 능소화(C. grandiflora)는 꽃이 크고 수술이 화관 밖으로 돌출되고, 미국능소화(C. radicans)는 꽃이 다소 작고 화관통이 길며 수술이 화관 안에 머뭅니다. 국내 유통품에서 두 종이 혼재하는 경우가 있어 기원 확인이 필요합니다.
혈열어혈로 변증되는 주사비 경향에 능소화가 임상에서 활용되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코와 볼이 상시 붉고 혈관이 확장되는 주사피부염을 한의학에서는 혈열어혈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아, 능소화의 양혈활혈(涼血活血) 효능이 응용됩니다. 다만 모든 홍조가 혈열어혈은 아니므로 변증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권장되지 않습니다. 관상용으로 심어진 능소화는 농약·제초제 처리가 된 경우가 있고, 임의로 달이면 적절한 포제와 용량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아 기대한 효과를 얻지 못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활혈통경 작용도 있어 임신부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거 "능소화를 눈에 넣으면 실명한다"는 속설은 다소 과장된 표현이지만, 꽃가루와 꽃 즙이 눈 점막에 닿으면 자극성 결막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능소화 나무 아래를 지날 때 꽃가루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눈 보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탕제는 전탕 과정을 거쳐 이러한 위험도가 달리 평가됩니다.
능소화는 활혈통경(活血通經)하는 성질과 관련해 전통적으로 임신 중 신중을 기하는 약재로 분류되어 왔습니다. 사용 여부와 용량은 개인의 임신 경과와 체질을 확인한 뒤 한의사가 판단할 사안이므로 자가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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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열과 혈어의 경중을 먼저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능소화를 비롯한 양혈활혈약은 혈열인지 혈어인지, 표면의 풍조인지 심부의 어혈인지를 정확히 가린 뒤 배합과 포제, 용량을 조절해야 안전하고 제 효능을 냅니다. 톡바른경희한의원 성북점에서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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